그대에게...
2012. 12. 7. 08:49ㆍ가슴에 담은 글♡
그대에게
바람이 잠든
호수처럼 잔잔하게
조용히
그대를 사랑하렵니다.
더 이상 망서리고
방황하지 않으렵니다.
수 없이 벼랑끝에
서야했던
그대에 대한 나의 사랑은
이제야 그대가
나의 운명인 줄 알았습니다.
돌아서도 제자리로
돌아와 버리는
그 자리
그리도 가슴 저미던
아픔도 미움도
결국은 깊은 사랑의 분자
우리가 지나온 길들이
우리의 생 깊은
곳에 못박고 있음에 나,
그대를 떠난다
다짐해도 그럴수록
그대는
내 가슴 깊은 곳에
단단한 성을 쌓아놓고
그렇게
그냥 있었습니다
나, 이제
그대로 인해서
아파하지 않고
그대를 사랑하렵니다.
그대에게
말하고 싶습니다.
사랑한다고
고맙다고
그대 있음으로 행복하다고...
by sook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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